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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뤄왔던 사랑니 발치를 어제 했다.

아래 2개의 사랑니가 매복 사랑니라 이전에 다니던 치과에서도 업계에서는 이걸 폭탄이라고 부른다며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뽑지 말라고 했었다 ㅋㅋㅋ 그런데 살다 보니 사랑니 쪽에 음식물도 자주 끼고 구취가 심해지는 거 같아서 이제는 뽑아야 될 때가 됐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목동 이안 치과이다.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이다.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내가 구독하고 있는 메일링 서비스에서 소개해줘서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검색을 좀 해보니까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라고 해서 몇몇 후기를 살펴보니 매복 사랑니도 아프지 않게 잘 뽑아준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이곳으로 정했다.

 

회사에서 Refresh 휴가를 받은 이틀째 되는 날 예약을 잡고 방문을 했다.

목동이안치과 입구

치과 내부는 찍지 못했지만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되어있었다.

안내를 받고 발치 및 치과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발치 및 치과 수술 동의서를 읽는데 뭔가 잘못되면 다 내 탓인 거 같아서 조금은 불안했다. 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내부에 안내책자? 같은 것을 쓱 훑어보았다.

여기 책자들 뒤에 보면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이전 치과에서 매복 사랑니라 대학병원에 가서 하라고 했다.. 또는 사랑니를 잘 빼주는 걸로 알고 와서 정말 친절하게 잘 빼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의 감사후기가 적혀있었다 ㅋㅋㅋ

 

저런 글을 보니까 한편으로 마음이 좀 놓였다.

 

본격적으로 발치를 하기 전에 감염예방 및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마취를 하고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마취를 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나중에는 혀까지 감각이 없어졌다.

 

이후에 원장님이 다른 진료를 마치시고 발치를 시작했다. 

내 이빨 사진

사진상에 오른쪽 이빨을 빼는데 오른쪽 이빨 뿌리가 신경에 가깝게 닿아있어서 그냥 저 부분은 놔두고 (어차피 크게 상관없다고 하심) 발치한다고 하셨다.

 

이제 막 이빨을 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조금 시리면서 타는 냄새가 막 났다. 중간중간에 뭔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어서 눈도 뜨고 있고 그랬었다 ㅋㅋㅋㅋ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힘을 빼고 턱을 아래로 당기라고 하셔서 계속 주문대로 한 거 같은데 원장님이 볼 때는 내가 제대로 못하고 있었나 보다. 

그래도 발치 시간은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조금 오래 걸린 것도 같지만 나는 체감상 20분? 이내로 끝낸 거 같다.

다행히도 뿌리째까지 한 번에 쑥 뽑혔다고 했다. 거즈를 입에 물고 침이 막 나오는 걸 삼키고 발치 후 주의사항을 설명 듣고 처방전을 받고 약국으로 왔다.

발치 후 주의사항

지금 작성하는 건 발치 다음날에 작성하는 거지만 집에 와서 5시간 정도 지나니까 마취가 좀 풀리는데 조금 아프긴 했는데 참을만했다.

이제 일주일 뒤에 실밥을 푸는 예약만 기다리고 있다. 약국에서 알려준 대로 아침 점심 저녁 약을 꼬박꼬박 먹고 있다.

 

마무리

목동 이안치과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가봤는데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특히 발치를 하기 전에 스케일링을 해 주시는데 다른 곳에서 받는 것보다 꼼꼼하게 해 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스케일링을 참 잘하신다. 

그리고 원장님 발치도 정말로 안 아프게 잘해주신다. 매복 사랑니라고 다른 치과에서 안 뽑아준다거나 발치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목동 이안치과로 오면 될 것 같다.

가격은 이빨 사진도 찍고 발치하는 비용까지 63,300원이 나왔다. 약국 비용은 3,100원 나왔다. 총 66400원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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